'두 자릿수 득점' 손흥민-황희찬, PL을 지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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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득점' 손흥민-황희찬, PL을 지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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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토트넘)이 유일했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새로운 인물이 가세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12골을 터뜨리며 아시아와 한국 축구사의 또 다른 한 획을 그었다. 2명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유의미한 2023-24시즌이다.

챔피언십(2부리그)에서는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첫 시즌 만에 빠른 적응력으로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백승호(버밍엄 시티)는 후반기부터 팀에 합류해 주전으로 활약하며 18경기 1골을 기록했지만 버밍엄 시티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주장으로 첫 시즌' 손흥민, 통산 세 번째 10-1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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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10골 6도움으로 마감하며 가까스로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앞선 2021-22시즌 23골로 살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른 것과는 대조적인 성적표였다. 일각에서는 30줄로 접어든 손흥민에게 에이징 커브가 찾아온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토트넘도 8위로 추락하며 유럽대항전 출전 획득에 실패했다.

무엇보다 올 시즌 전망이 밝지 않았던 이유는 팀 내 변화가 극심했기 때문이다. 빅리그 경험이 없는 호주 출신의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수비적인 색채를 버리고, 공격 축구로 탈바꿈하며 전술 변화를 감행했다. 또,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손흥민의 단짝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전력 누수가 매우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토트넘의 새 주장으로 임명하며 올 시즌을 준비했다. 토트넘은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시즌 초반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내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손흥민은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경험이 부족한 영건들을 잘 이끌었다. 왼쪽 윙포워드와 최전방 원톱 포지션을 번갈아가며 전반기에만 11골 5도움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뽐냈다. 전반기를 득점 랭킹 4위로 마감하며, 내심 득점왕도 기대할 수 있었던 흐름이다.

하지만 2023 아시안컵 출전으로 한 달 동안 팀을 비웠고, 후유증 탓인지 복귀 이후에도 전반기만큼의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후반기 6골 5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합계 17골 10도움(득점 랭킹 8위, 도움 랭킹 공동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 시즌 리그 27개의 공격 포인트는 손흥민의 커리어를 통틀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도움 10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득점과 도움 두 자릿수를 뜻하는 10-10을 달성했다. 이는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세 번째 10-10이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통틀어 3회 이상 10-10에 성공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 6명이 전부다. 에이징 커브가 왔다는 의심을 떨쳐낸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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