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는 싼 맛?… 이젠 2000만~3000만원대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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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는 싼 맛?… 이젠 2000만~3000만원대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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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공시된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의 올 1분기(1~3월) 실적을 둘러싸고, 업계에선 “중고차 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케이카는 매출 규모에서 국내 최대 중고차 플랫폼이다. 전체 중고차 거래(195만대)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케이카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4% 증가한 17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로 최고 실적이다. 매출(6044억원)과 중고차 판매(4만93대)는 분기 최대다.

업계에선 2000만~3000만원대 중고차 판매 비율이 크게 늘면서 레몬마켓(싸구려 저급품만 유통되는 시장)으로 불렸던 중고차 시장의 체질이 개선되고, ‘싼 맛에 중고차를 산다’는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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