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진위 공방의 진원지...퀀텀에너지연구소 누가 투자했나?
지난 7월 22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게재된 논문 두 편이 전 세계 과학계를 뒤흔들었다. 이석배 대표가 이끄는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이들 논문을 통해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 ‘LK-99’를 구현해냈다고 밝혔다. ‘꿈의 물질’이 개발됐다는 소식에 주식시장은 초전도체 관련주로 들썩였다. 그러나 해외 연구팀을 중심으로 검증 실패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LK-99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과열된 시장에서는 갖가지 의혹이 제기되며 진위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난리통 속에 정작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들은 과도한 관심을 경계하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