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똥구리·삵·참달팽이… 돌아온 멸종위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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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똥구리·삵·참달팽이… 돌아온 멸종위기종

조선닷컴 0 178 0 0

지난 17일 오전 경북 영양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증식장 곳곳에 쌓여 있는 똥 무더기마다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까만 곤충 10여 마리가 달라붙어 ‘식사’를 하고 있었다. 환경부가 멸종 위기 생물 2급으로 지정한 소똥구리다. 국립생태원은 1969년 이후 우리나라 야생에서 자취를 감춘 소똥구리 복원에 최근 성공해 다음 달 중순 자연 방사를 앞두고 있다.

생태원의 어류 증식장 수조에선 몸길이 5~10㎝인 황갈색 꼬치동자개 수십 마리가 삐죽이 돋아난 수염을 흔들며 한가로이 헤엄치고 있었다. 세계적으로 낙동강 수계 중상류 여울에만 서식했는데, 수질 오염으로 자취를 감춰 멸종 위기 생물 1급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한국 고유종 민물고기다. 생태원 관계자는 “현재 500여 마리까지 늘었다”며 이르면 올해 안에 하천에 방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경오염으로 서식지를 잃고 사라졌던 멸종 위기 생물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 국립생태원의 증식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며 ‘토종(土種)의 귀환’이 잇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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