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8·15는 탈레반에 나라 뺏긴 날” 아프간인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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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8·15는 탈레반에 나라 뺏긴 날” 아프간인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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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탈레반을 피해 2년 전 한국에 도착해 울산에서 살고 있는 가브리안 마흐무다(오른쪽)가 남편 카리미 가니쉬가, 곰 인형을 안고 있는 아들 터렉과 단란한 포즈를 취했다. /김주영 기자

아프가니스탄인 가브리안 마흐무다(24)에게 2021년 8월 15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그날 오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탈레반이 수도 카불까지 들이닥쳤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는 남편(카리미 가니쉬가·40), 두 살배기 아들과 탈출을 결심했다. 남편이 아프간 한국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어 특별기여자(한국 정부와 일한 경력을 인정받아 정식 체류 자격을 얻은 사람)로 선발됐고, 가족은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남편이 취업한 HD현대중공업 사택에 살림집을 차리고,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그는 “2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기억은 평생 갈 것”이라고 했다. “탈레반이 돌아와 평화롭고 행복했던 아프간과 이별한 날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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