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날 구했고, 난 그의 손자에 장학금… 내 삶이 한미동맹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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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날 구했고, 난 그의 손자에 장학금… 내 삶이 한미동맹 표본”

조선닷컴 0 363 0 0
부천시 오정동 영안모자 본사에 있는 ‘영안역사기록관’에서 백성학 명예회장이 6·25 전쟁 당시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미군 빌리와의 인연을 담은 기록물들을 보며 당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이태경기자

부천시 오정동에 있는 영안모자 본사. 2층에 있는 창업주 백성학(83) 명예회장의 집무실로 들어서자, 모자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책상 뒤 신문 크기의 액자에 담긴 흑백 사진이었다. 4명의 아이들이 군복을 걸친 채 군용 텐트 앞에 서 있었다. 백 명예회장은 “1953년 6월 강원도 화천 어디쯤 있던 미군 야전병원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했다. 백 명예회장이 미군 부대에서 키 작은 꼬마 심부름꾼이라는 뜻에서 ‘쇼리(shorty)’라고 불리며 허드렛일을 할 때였다. “6·25 전쟁 끝나기 한 달쯤 전인데, 북한군 포격으로 미군 유류 저장소가 불타는 바람에 화상을 입었지. 그때 치료 받으면서 미군 부대에 있던 하우스 보이 출신들과 찍은 사진인데, 엊그제 일처럼 기억이 선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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