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포구’ 여론조사… 경기가 하면 “62% 반대” 김포가 하면 “68% 찬성”
정치권 이슈인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도지사를 맡고 있는 경기도가 실시한 조사는 김포시민의 반대가 다수였지만 국민의힘이 시장을 맡고 있는 김포시가 실시한 조사에선 정반대로 찬성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가 ‘메가 서울’에 반대하는 경기도와 찬성하는 김포시의 각자 입장에 맞게 나오면서 무엇이 진짜 민심인지 혼란을 줬다. 더구나 두 조사는 모두 선관위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등록하지 않아서 서로 신뢰성이 의심스러운 조사 결과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론조사 의뢰자의 입맛에 맞는 결과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