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의 배경으로 유명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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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배경으로 유명한 곳

여행매거진 0 342 0 0
요르단으로 가는 길은 멀었습니다. 텔 아비브에서 버스를 타고 네 시간을 넘게 달려야 이스라엘 남부의 휴양 도시, 에일랏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국경을 넘어 가면 요르단의 아카바입니다.
 
아카바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다음날 아침 버스를 타고 나서 서너 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이 목적지인 페트라입니다. 비행기를 이용하거나 다른 국경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위험하거나 불확실한 루트를 최대한 피한 결과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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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페트라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배경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드라마 <미생>의 마지막 장면에서도 페트라가 등장했었죠.
 
미디어에서 페트라가 등장할 때는, 주로 '알 카즈네'라는 건물이 등장합니다. 페트라 유적에서 가장 거대하고 보존이 잘 되어 있는 건물이죠. 저도 물론 알 카즈네의 모습만을 머리에 담고 페트라에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페트라 유적은 알 카즈네가 전부가 아닙니다. 자세히 알아보고 온 것이 아니라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페트라에서 머무는 며칠이, 제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은 운동을 한 날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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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앞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저를 맞아준 것은 높은 오르막이었습니다. 숙소가 모여 있는 마을로 가려면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했습니다. 지도상 거리만 보고 가까울 것이라 생각한 게 오산이었죠. 택시를 탈 수도 있겠지만, 값비싼 택시 대신 저는 도보를 택했습니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몇 번의 휴식 끝에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다음날 페트라를 보기 위해 다시 그 언덕을 내려가야 했습니다. 이른 아침에 출발했는데도 해가 뜨겁습니다. 비싸기로 유명한 페트라 입장권을 구매했습니다. 1일권이 50디나르로, 9만 원에 가까운 요금입니다.
 
물론 페트라의 입장권이 비싼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요르단은 서남아시아에 위치해 있지만, 석유가 나는 산유국은 아닙니다. 국가 재정의 상당 부분이 관광업을 비롯한 서비스업에서 나오고 있죠.
 
그런 현실적인 문제를 떠나서도, 페트라는 거대한 유적군입니다. 페트라에 입장한 뒤 20여 분을 걸으면 페트라 협곡에 도착합니다. 그 협곡 사이로 난 길을 따라 30여 분을 더 걸어야 가장 유명한 알 카즈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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