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연대인가, 록스타의 무책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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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연대인가, 록스타의 무책임인가?

sk연예기자 0 181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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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1일 말레이시아 공연에 나선 영국 록밴드 The 1975가 예기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다. The 1975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 '굿 바이브스 페스티벌(Good Vibes Festival)'에 올랐다. 첫날 헤드라이너(간판 공연자)로 공연한 The 1975의 보컬 매티 힐리는 공연 도중 말레이시아 정부의 반동성애 정책을 비난하는 연설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The 1975를 초청한 국가에서 누구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말하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욕설을 했고, 동성애를 혐오하는 국가에서 공연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I Like America & America Likes Me'를 연주하는 도중 베이시스트인 로스 맥도널드와 키스를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이제 우리는 쿠알라룸푸르에서 금지되었다"며 외친 후 무대를 떠났다.

The 1975는 "현재 여건상 공연을 계속 진행하기란 불가능하다"며 다음 일정인 인도네시아와 대만의 공연도 취소했다.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보다 무슬림 인구가 많은 국가이며, 대만은 아시아 최초로 동성 결혼을 허용한 국가다.

중단된 것은 The 1975의 공연 일정만이 아니었다. 말레이시아 통신 디지털부 측에서 이 공연을 '논란의 여지가 있는 콘서트'로 간주했고, 페스티벌의 잔여 일정 역시 취소했다. 3일 중 2일의 일정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굿 바이브 페스티벌의 주최측은 "매티 힐리의 논란이 된 행동과 발언으로 인해 페스티벌의 남은 일정이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유감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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