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서 죽고 다치는 청년들... 이 연극은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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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에서 죽고 다치는 청년들... 이 연극은 노래한다

sk연예기자 0 268 0 0
누군가는 말한다.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노력만 하면 누구든 성공할 수 있는 기회의 시대가 아니냐고 말이다.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은 과거 어느 시대와 비할 수 없고, 일인당 국민소득 또한 어느 선진국과 비교해도 모자라지 않다. 도심엔 화려한 마천루가 솟았고 티비 속 세련된 사람들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세계의 중심이 아니냐고 물어오는 듯하다.
 
그러나 흔히 믿어지는 것과 다른 현실이 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다른 누구의 수고에 빚지고 있는 것과 같은 현실 말이다. 이를테면 도시가 배출하는 쓰레기는 그 도시가 감당하지 못하여 멀찍이 떨어진 다른 지역에서 처리되고 심지어는 곳곳에 무단투기 되어 말썽이란 뉴스를 심심찮게 듣고는 한다. 또 도시는 그 도시에서 생산하는 전력으로 턱없이 부족하여 멀찍이 떨어진 다른 지역에서 만든 전력을 상당한 비용을 치러가며 들여오기도 한다. 어디 그뿐일까.
 
정부가 불법체류 외국인을 단속할 때마다 농민들이 속앓이를 한다는 이야기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미 한국 농업은 외국인 노동자가 지탱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실정인데, 가격경쟁력이 좋지 않은 한국 농업이 불법체류 외국인이 아닌 노동자를 구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시에 사는 평범한 이들이 감당하고 싶지 않은 조건의 노동을 기꺼이 해내는 이들이 있다는 것, 그로써 겨우 돌아가는 산업 또한 있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된 세월이 10년을 훌쩍 넘어섰다는 것, 이것이 모두 우리가 사는 2023년 한국의 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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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세상에 분명히 존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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