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 '총선 전초전' 보궐선거 패배... 정권교체 가능성
영국 집권 보수당이 보궐선거에서 야당에 패하며 차기 총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보수당은 21일(현지시각) 3개 지역구에서 치러진 보궐선거 개표 결과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지역구만 간신히 지켜내고 나머지 2개 지역구는 야당에 빼앗겼다.
특히 제1야당인 노동당은 보수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잉글랜드 북부 요크셔주의 셀비와 아인스티에 키어 마더(25)를 내세워 보수당보다 4000표 이상 많은 1만 6456표를 얻으며 이겼다. 이 승리로 마더는 하원 최연소 의원이 됐다.
영국 공영 BBC방송은 "셀비와 아인스티는 2010년부터 보수당이 줄곧 지켜왔던 지역구"라며 "노동당은 이곳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이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가장 큰 승리를 거뒀다"라고 전했다.
정권 탈환 노리는 노동당 "역사적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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