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아버지를 닮는다, 좋든 싫든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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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아버지를 닮는다, 좋든 싫든 상관없이

sk연예기자 0 253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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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의! 이 글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01.
플로리안 젤러 감독의 전작 <더 파더>는 치매에 걸린 80대 노인의 기억과 내면에 관한 이야기였다. 자신이 완벽하다고 믿고 있던 노인 안소니(안소니 홉킨스 분)는 점차 혼란을 느끼며 조금씩 허물어지는 삶에 맞서 몸부림쳤고, 영화는 그 모습을 따르며 담아냈다. 극작가로 동명의 작품을 무대 위에 먼저 선보인 바 있는 감독의 두 번째 시도는 스크린을 통해서도 유효했다. 단순히 치매 환자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작품을 통해 그 인물의 심리를 관객들이 직접 경험하게 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랬다.

이번 작품 <더 썬>은 전작에 이은 가족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번에도 역시 그의 선택은 동명의 극을 영화적으로 재해석하는 일이었다. 원작이 되는 연극은 감독 본인이 2019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했던 작품. 무너지는 가족 관계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아들과 그를 바라보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아버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아버지라는 존재 역시 누군가의 아들이라는 점을 착안하면 이 영화의 타이틀이 가진 다면적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의 관계와 더불어 이를 둘러싼 가족의 변화를 들여다보는 일도 함께다.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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