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비주얼-메시지까지 다 잡았다, 영화 '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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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비주얼-메시지까지 다 잡았다, 영화 '바비'

sk연예기자 0 277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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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대부분 소녀라면 인형놀이를 하며 자랐을 거다. 여기서 '대부분'이라 말한 이유는 소녀라서 모두 인형놀이를 즐겼다기보다 애착인형을 통해 나를 투영한 대상과 판타지 세계관을 만들고 그 세계 속에 빠져 하루를 보냈을 이가 많았을 거란 추측에서다. 
 
<바비>는 배우 출신으로 연출 데뷔작 <레이디 버드>와 <작은 아씨들>을 만든 그레타 거윅의 신작이다. 파트너인 노아 바움백 감독과 공동각본 작업했다. 그레타 거윅은 여성의 시각을 반영한 고전 <작은 아씨들>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1950년대 출시되어 7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는 인형, 바비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냈을지가 무척 궁금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더 놀라웠다. 화려하면서도 주체적인 여성 서사가 <바비> 안에 들어있었다. 여성과 인류,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 양성평등을 중심으로 재미와 비주얼, 메시지까지 동시에 잡고 있다.
 
샤워 중이지만 물이 나오지 않고, 음료수를 마시지만 쏟아지지 않는 디테일이 살아있다. 휠체어를 탄 바비, 인어 바비, 빅 사이즈 바비 등 다양성을 챙겼다. 험하게 놀아서 머리카락이 잘리고 얼굴에 낙서가 되어 있거나, 관절이 꺾여 버린 바비, 2차 성징으로 신체가 커지는 바비, 임신한 바비 등이 등장함은 물론이다. 생산이 중단된 바비의 흑역사도 빼놓지 않고 짚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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