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쪽방촌 주민…에어컨 있어도 '갈 곳 없어'

인터넷 뉴스


지금 한국의 소식을 바로 확인해보세요.

폭염 속 쪽방촌 주민…에어컨 있어도 '갈 곳 없어'

실시간뉴스s 0 1300 0 0
폭염 속 쪽방촌 주민…에어컨 있어도 '갈 곳 없어'[앵커]어제부터 서울 전역에서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때 이른 무더위에 취약계층의 '여름나기'에 대한 걱정은 커지고 있는데요.쪽방촌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김예린 기자.[기자]네, 서울 돈의동 쪽방촌에 나와 있습니다.지금 서울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냉방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은 쪽방촌은 어느 곳보다도 더운 모습입니다.오늘은 어제보다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열기가 올라오는 방에 있기 답답한 주민들은 골목으로 나와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이곳 쪽방촌에서는 폭염에 대비해 방 건물 복도마다 에어컨 설치를 늘리고 있는데요.안개를 내뿜어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쿨링포그도 곳곳에 설치돼 있습니다.주민들은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하지만, 올여름에도 걱정은 남아있습니다.취침 시간에만 에어컨을 틀 수 있고, 집주인이 허락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목조건물같이 에어컨을 설치가 안 되는 곳도 있고, 가장 더운 골목에는 아직 쿨링포그도 없습니다.방 안에 있는 주민들은 낮 시간 동안 선풍기 한 대에 의존해 더위를 견디고 있었는데요.직접 들어가 봤더니 금세 뜨거운 바람이 방 안을 채웠습니다.복지관에서는 주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쉼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주민들은 이용하는 사람만 간다며 쉼터를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하는데요.다른 실내 쉼터가 부족해 주로 야외 공원에 모여 더위를 식히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피하게 된다는 주민들도 많습니다.마땅한 쉼터가 없는 주민들은 올해도 좁은 방 안에서 더위를 견뎌야 하는데요.폭염에 무방비 노출된 취약계층이 무사히 이번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지금까지 돈의동 쪽방촌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

0 Comments

인기 동영상



포토 제목

포인트 랭킹


커뮤니티 최근글


새댓글


추천글 순위


섹스킹 파트너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