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로 아파트 장만한 신혼부부 떠올려" 이 감독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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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로 아파트 장만한 신혼부부 떠올려" 이 감독의 진심

sk연예기자 0 235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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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 그리고 아비규환 상황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엄연히 묵시록적이다. 생존만이 최고 가치가 된 때에 사람들은 절망하고 고통을 부르짖을 것 같지만 엄태화 감독이 제시한 세상에선 웃음이 튀어나오는 순간도 있고, 은근히 귀여운 순간도 담겨 있다.
 
실제 삶이란 그런 게 아닐까. 아무리 비극적 상황이라도 희극은 존재할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그래서 엄태화 감독은 올여름 개봉하는 다른 대작 영화와 사뭇 분위기가 다른 이 영화를 두고 "블랙코미디 안에서 충분히 대중적인 재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본래 준비하던 다른 작품이 있었지만 사정상 미뤄졌고, 그 와중에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를 접하면서 아파트라는 소재에 꽂히게 된 셈.
 
희비극의 교차

"원작에선 살아남은 아이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야기 사이즈가 좀 작아보였다. 아파트라는 걸 강화하고 거기에 맞는 인물을 생각하다가 영끌(영혼 끌어모으듯 대출받은)로 아파트를 장만한 신혼부부를 떠올렸다. 이 둘이 서로를 지키기 위해 능동적으로 애쓰는 모습을 큰방향으로 잡았고, 시스템이 무너진 아파트에서 새로운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걸 보여주자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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