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의 간신열전] [196] 우연 아니면 필연
공자는 인재 쓰는 법을 간략히 곧은 자[直]를 찾아서 쓰고 굽은 자[枉=曲]를 내버려두면 백성들이 마음으로 복종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때 곧은 자란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이고 굽은 자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다. 그래서 지도자는 사람을 쓸 때 그 사람 속내를 다각도로 점검하고서 잘 골라 쓰지 않으면 안 된다. 이를 잘하는 지도자에 대해 우리 조상들은 “지인지감(知人之鑑)이 있다” 혹은 “관인지법(觀人之法)을 갖추고 있다”고 칭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