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용병 무장반란, 우크라전 영향은…우크라 승리 가능성 높이나[앵커]'일일천하'가 된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우크라이나와 서방에서는, 이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이번 반란으로 야기된 러시아의 혼란이 우크라이나에 강력한 추진력을 안겨, 최종적으로 전쟁에서 승리할 확률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일단, 바그너 그룹이 일시적으로 후퇴해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는 점은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정황.전화 통화를 통해 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눈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 역시, 이번 사태에 고무된 분위깁니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제 전장뿐 아니라 러시아 내부 상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점이 생긴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영국 국방부 또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단계적이지만 지속적인 전략적 진전을 보인다는 평가를 내놔, 우크라이나의 우세를 점쳤습니다.반면, 우크라이나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프리고진을 따라 벨라루스로 이동한 용병들이, 우크라이나에 측면 공격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리처드 대낫 / 전 영국군 참모총장> "'프리고진 카드'가 있습니다. 우리는 프리고진과 바그너그룹이 하는 일을 아주 면밀하게 관찰해야합니다. 벨라루스에서 키이우로 그들이 가할 수 있는 위협이 있고, 제가 우크라이나 사령관이라면, 그 전선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볼 겁니다."특히, 집권 이후 최대 굴욕을 맛본 푸틴 대통령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전선에서 더 큰 위력을 행사하려 한다면, 러시아의 내분이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sunny10@yna.co.kr)#프리고진 #우크라이나 #러시아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