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푸틴 궁지로 몬 용병기업의 실체는…반란 '미스터리'<출연 :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러시아에서 발생한 무장 반란 사태가 일단락됐습니다.하지만 반란의 배경, 그리고 일일천하로 끝날 때까지의 과정 등 미심쩍은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닌데요.반란을 일으킨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실체부터 하나하나 살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실제 민간용병기업 운영 경험이 있는 분이시죠.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눠봅니다.<질문 1> 지난 주말 사이, 러시아 용병 세력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일단 민간용병기업인 바그너 그룹이 어떻게 탄생을 했고, 어떻게 성장을 할 수 있었는지부터 설명해 주시죠. 러시아에서 민간 용병 기업을 차리는 것은 불법이라고 알고 있거든요.<질문 1-1> 양 위원님 보시기에 이들이 모스크바까지 쳐들어가기로 결정한 것도 결국 군부에서 너무 세력이 커진 바그너 그룹을 없애려고 하는데 대한 반발로 보면 될까요?.<질문 2> 의문점은 이 용병그룹이 하루 만에 1000㎞에 달하는 거리를 진격했습니다. 가능한 일인지, 사실상 길을 내준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어요? 최소한 동조내지 묵인이 없다면 가능한 일인가요?<질문 3> 프리고진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승합차에 탑승해 환호하는 주민들에게 손을 흔드는 장면이 마지막으로 목격됐고, 벨라루스 측도 프리고진의 소재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는데요. 일각에서는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망명해도 안전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와요?<질문 4> 미국이 프리고진의 반란 조짐을 사전에 감지하고 있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미국 정보기관은 푸틴 대통령도 프리고진이 무언가 꾸미고 있다는 정보를 받았을 것이라고 확신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질문 5> 거침없이 진격하던 바그너 그룹이 모스크바를 불과 200km 남겨두고 전격 철수했습니다. 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 대통령이 중재했다지만, 순순히 합의에 응한 건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평가도 있는데요?<질문 6> 바그너 그룹이 합의 없이 계속 진격했다면, 모스크바를 장악했을 수도 있었다고 보시나요?<질문 7> 가혹한 대응을 예고했던 러시아 정부가 반란에 가담한 용병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했고, 반란에 끼지 않은 용병들에겐 국방부와 계약할 기회를 줬습니다. 타격받은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을 회복하려면 반대의 행보를 보였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질문 8>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질문 9> 북한이 "러시아 지도부를 강력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바그너 그룹에 무기를 지원했다는 의혹 때문일까요?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