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뻔뻔한 징계', 부끄러운 선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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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뻔뻔한 징계', 부끄러운 선례 남겼다

대박기자 0 1441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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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말만 요란했지 알맹이는 없었다. 한국축구계에서 사회적 현안에 대한 '기준'이 되어야 할 구단도 연맹도 대표팀도, 모두 '가해자'만 감싸고 사태를 축소시키는 데 급급했다. 이러고도 한국축구계가 앞으로 인종차별 문제에 단호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인종차별 사태가 결국 솜방망이 징계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울산 구단은 지난 6월 28일 공식채널에 김광국 대표의 이름으로 이번 인종차별 사태에 대한 사과문과 자체 상벌위 결과를 발표했다.
 
울산은 여기서 그간의 사건 경위와 연맹 상벌위의 판단 및 제재 내용을 고지했다. 그리고 사건에 관여한 구단 팀매니저의 보직 해임과 정승현에 대한 1경기 자체 출전정지, 피해자와 태국 축구계를 대한 사과, 사회적 차별 근절을 위한 재발 방지 교육·캠페인 등을 앞장서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울산은 "구단은 인종, 성별 차이, 장애 여부 등에 따른 모든 차별을 반대하며 평등한 사회를 지향한다. 이번 선수단의 발언으로 상처를 입은 당사자, 관계자, 팬들에게 정중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사과문에는 정작 가장 중요한 게 빠져있다. 바로 인종차별을 일으킨 가해 당사자들에 대한 '문책'이다. 울산은 SNS에서 인종차별적 언행을 주도했던 박용우, 이명재, 이규성 3인에 대해선 자체적으로 어떤 추가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 반면 직접적으로 인종차별적 언급은 하지 않아서 연맹에서도 징계를 받지 않았던 정승현에게는 1경기 출전정지 제재를 내리는가 하면, 유일하게 선수가 아니었던 매니저만 그나마 보직해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도대체 기준도 일관성도 찾을 수 없는 울산의 대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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