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구멍 뚫은 황영묵, 한화 내야의 기적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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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 뚫은 황영묵, 한화 내야의 기적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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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신인 내야수인 황영묵의 프로 입단 과정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충훈고 시절인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못하고 중앙대로 진학한 황영묵은 대학야구에서 학과 공부와 야구를 병행해야 하는 부분에 부담을 느껴 중퇴를 결정했다.

이후 독립리그 성남 블루팬더스에 입단해 프로 입단의 꿈을 이어 나갔지만 시즌 종료 후 팀이 해체됐으며, 이후에는 현역으로 군에 입대해 일찌감치 병역을 마쳤다. 군 제대 이후에는 독립리그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을 거쳐 연천 미라클에 입단해 퓨처스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군 복무 동안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력을 키운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2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자 여러 구단에서 황영묵을 주목했다. 야구 예능프로인 KBS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이나 JTBC '최강야구'을 통해 야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구단들의 관심만 따지면 진작에 프로 입단이 가능했지만 대학 중퇴 선수는 정상 졸업연도에 프로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는 규정에 의해 2023년까지 드래프트에 지원할 수 없는 부분이 문제였다. 결국 황영묵은 2023년에 열린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여 2024 4라운드 전체 31순위 지명을 받고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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