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회 선두타자 홈런…알카라스 윔블던 제패[앵커]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1회 선두타자 홈런을 포함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습니다.남자 테니스 '신성' 알카라스는 조코비치를 꺾고 생애 첫 윔블던 정상에 올랐습니다.해외 스포츠, 이승국 기자입니다.[기자]1회초 1번 타자로 나선 김하성이 떨어지는 변화구를 걷어 올립니다.쭉쭉 뻗어간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갑니다.김하성의 메이저리그 통산 두 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이자 시즌 11호 홈런.오른쪽 무릎이 땅에 닿을 정도로 온몸을 활용한 기술적인 스윙으로 홈런을 때려냈습니다.김하성은 3-5로 뒤진 8회에도 왼쪽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시즌 18번째 멀티 히트. 김하성은 후속 타자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김하성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12회 연장 승부 끝에 필라델피아에 6-7로 져 3연패에 빠졌습니다.세트 스코어 2-2로 맞선 다섯 번째 세트.알카라스가 강력한 서브에 이은 구석을 찌르는 포핸드 공격으로 4시간 42분간의 접전을 마무리합니다.알카라스가 윔블던 5연패이자 메이저 통산 24번째 우승을 노리던 조코비치를 누르고 새 윔블던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된 순간입니다.코트에 드러누워 우승의 감격을 누리는 스무 살 알카라스.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 머리까지 이른바 '빅4'가 아닌 선수가 윔블던 정상에 오른 건 무려 21년 만입니다.<카를로스 알카라스 / 테니스 선수> "조코비치를 물리치고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테니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꿈꿔온 일입니다. 지금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윔블던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게 된 알카라스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합니다.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