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타자 홈런… 11경기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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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타자 홈런… 11경기 연속 안타

스포츠조선 0 71 0 0
이정후가 21일 다이아몬드백스와 벌인 홈 경기에서 1회말 홈런을 치고 루(壘)를 돌고 있다. /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두 번째 홈런을 쳤다. 홈 경기장 오러클 파크에서 때린 첫 홈런이자 미국에서 기록한 첫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이정후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벌인 MLB(미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1회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상대 선발 투수 잭 갤런이 던진 시속 149km짜리 직구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3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경기에서 데뷔 첫 홈런을 날린 이래 3주 만에 한 방을 추가했다. 비거리는 111m. 이 홈런으로 팀은 0-1로 뒤지다 1-1 동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정후는 “홈런 타자가 아니라 홈런 욕심은 내지 않고 있다. (다만) 홈 첫 홈런이라 기분이 좋고, 팬들 응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이언츠 구단은 소셜미디어에 ‘LEE’d off home run’이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선두 타자를 뜻하는 리드 오프(lead off)에 이정후 성(姓)인 LEE를 넣어서 만든 언어 유희였다. 다만 이 홈런은 그가 입단 초부터 도전해 보겠다고 밝혔던 ‘스플래시 히트’는 아니었다. 현지에선 야구장 뒤편 매코비만 바다로 홈런 타구가 떨어져 물이 튀는 걸 스플래시(Splash) 히트라고 부른다. 이곳에선 좌타자가 당겨쳐 홈런을 만들어내기 어렵다. 오른쪽 담장까지 거리는 94m로 짧은 편이지만 담장 높이가 7m로 높고, 해풍이 구장 쪽으로 불어오기 때문이다. 선두타자 홈런은 이정후 아버지 이종범(54) 전 LG 코치 전매 특허였다. 이종범은 KBO(한국야구위원회) 선수 시절 선두타자 홈런만 44개 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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