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Z 신병들은 군대에서 미술 치료 받는다던데… ‘부대 안의 미술관’ 차린 윤수진 작가
“6년 전 이맘때였죠. 군대에 간 큰아들이 첫 휴가를 나와 힘없이 고개를 떨구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순간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철렁하죠.”
지난 2일 오후 본지와 만난 윤수진(52) 작가는 지난 9월 말 출간한 자신의 저서 ‘명화, 병사에게 말 걸다’를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윤 작가는 지난 2019년부터, 군 입대 후 신병교육훈련을 마치고 자대로 배치 받은 전입신병들을 대상으로 미술 치료를 진행한 뒤 이를 바탕으로 지난 9월 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