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44조원 규모 양극재 삼성SDI에 5년 공급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은 1일 “2024년 1월 1일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삼성SDI에 약 43조8676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연평균 8조8000억원 규모로 지난 4월 포스코퓨처엠과 LG에너지솔루션(7년간 30조원) 계약보다 많다.
양극재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특히 니켈 함량을 80~90%대로 높인 하이니켈 양극재는 배터리 출력과 성능을 향상시켜 고성능 전기차에 주로 쓰인다. 에코프로비엠은 2022년 말 기준 연산 약 18만t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의 국내외 배터리 공장에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게 된다. 양사는 앞서 2021년 양극재 합작기업 ‘에코프로이엠’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