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공개 다음 날… 구글도 ‘AI 비서’ 맞불
시리(애플), 알렉사(아마존), 빅스비(삼성)….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스피커 등을 통해 접해왔던 ‘AI 비서’가 완전히 달라질 전망이다.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접목한 차세대 AI 비서 서비스 개발에 돌입하며, 그동안 날씨를 묻거나 음악을 재생하는 데 사용하는 게 전부였던 AI 비서가 진짜 사람처럼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대회 ‘구글 I/O 2024′에서 무대에 오른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는 AI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Astra)’를 공개하고,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픈AI가 자사 챗봇 챗GPT에서 비슷한 기능을 할 수 있는 음성 AI를 공개한 지 하루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