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78) 전 대통령이 자신보다 3살 많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 건강과 인지 능력 공격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는 부친인 고(故) 프레드 트럼프 시니어(1905~1999)가 말년에 치매를 앓았던 것에 대한 기억에서 비롯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50줄에 접어든 트럼프가 부친이 치매를 앓은 사실을 알았을 때 상당한 충격을 받았고 한동안 인생무상을 토로했는데, 이에 대한 유전 우려와 일종의 ‘컴플렉스’가 발현돼 바이든의 ‘고령 리스크’를 물고 늘어지고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