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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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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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발 ‘오일 머니’의 위력이 전 세계 스포츠계를 강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지난 1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운동 선수에 2년 연속 뽑혔다. 데뷔 이래 4번째 선정. 2위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의 욘 람(30)이다. 자금 규모 6000억달러(약 810조원)의 사우디 국부펀드가 골프와 축구, 자동차 경주, 복싱 등 스포츠 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가운데 사우디 프로축구와 프로골프 소속 선수가 나란히 1·2위에 오른 것이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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