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 뺨치네… 부동산신탁사 대주주들 이자 18%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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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자 뺨치네… 부동산신탁사 대주주들 이자 18%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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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을 겪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행사에 자금을 빌려준 뒤 법정 최고 금리(연 20%)에 가까운 이자를 받아내는 등 불법행위를 한 부동산 신탁사 대주주들이 금융 당국에 적발돼 검찰에 통보됐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돈줄이 마른 시행사 처지를 악용해 ‘이자 장사’를 벌인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 등 부동산 신탁사 2곳을 검사한 결과, 대주주 등의 불법 사익 추구 행위를 다수 적발하고 각 신탁사 대주주를 포함한 임직원 10여 명을 검찰에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금감원이 부동산PF 사업과 관련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검사하면서 임직원들의 불법 사익 추구 행위를 적발한 적은 있었지만, 대주주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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