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운동 팔아 보조금 5000만원 빼돌리기? 전직 野의원 기소
김희선(81) 전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독립운동가 관련 영화 제작비를 부풀려 국가 보조금 5000만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로 13일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에서 제16·17대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부장 송정은)는 김 전 이사장과 사무국장 A씨 등을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단체는 여성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민간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