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탈락 파장… 野 일부 “경선 때 당원도 10% 이상 참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8일 자신의 열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의 지지를 받은 추미애 당선자가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 “아무래도 첫 길을 가다 보니 이슬에도 많이 젖고, 없는 길이어서 스치는 풀잎에 다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 행사에서 ‘당원과 국회의원의 의견이 일치하게 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한 당원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추 당선자 패배 후 일부 강성 지지자들의 탈당 행렬이 이어지는 등 반발이 계속되자, 당원들의 뜻을 당내 경선에서 적극 반영하는 이른바 ‘당원 중심 정당’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