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루이스, 불혹의 '검은 짐승'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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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루이스, 불혹의 '검은 짐승'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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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캐릭터, 플레이 스타일이 획일화되어 가고 있는 UFC 무대서 '검은 짐승' 데릭 루이스(39‧ 미국)는 자신만의 콘셉트로 오랜시간 동안 생존해오고 있다. 초창기만 해도 덩치만 컸지(191cm‧평체 130kg이상) 정상권에서 경쟁하거나 롱런할 타입으로 평가되지는 않았다. 공격 패턴이 단순하고 온갖 감정을 온몸으로 노출하는 모습이 파이터로서는 마이너스 요소로 보여졌기 때문이다.

루이스의 파이팅 스타일은 마치 거친 뒷골목 싸움꾼을 연상시킨다. 터프하면서도 때론 어설픈지라 정교한 현대식 파이터와는 거리가 있다. 데미지를 입어도 표정 관리를 하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상당수 선수들과 달리 루이스는 아픈 기색을 온몸으로 드러낸다. 트레비스 브라운전에서는 복부에 충격을 입자 '복부가 너무 아프다'는 표정으로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복부를 움켜쥐고 싸우는 우스꽝스러운 장면까지 연출했다.

이것이 묘한 인간미(?)로 작용해 루이스에게 호감을 느끼는 팬들도 적지 않다. 귀여운 야수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던 밥 샙과 비슷한 부분이다. 루이스는 밥 샙과는 다르게 위기에 몰려도 맷집과 투지로 상황을 뒤집는 능력이 있다. 정타를 맞으면 어쩔 줄 몰랐던 밥 샙과 달리 루이스는 아픔을 호소하면서도 경기를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때문에 위기가 닥치면 여지없이 패했던 밥 샙과 달리 루이스는 유독 역전승이 많다. 고통을 있는 그대로 표출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의지가 꺾이는 것은 아니다. 복부를 맞으면 힘들어하는 것을 많이 파이터들이 알고 있고 실제로 같은 공격을 자주 허용하고 힘들어한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반격을 준비하던가 외려 페이크로 쓰는듯한 패턴이 반복되자 루이스가 데미지를 입은 것 같아도 쉽게 못 들어가는 파이터가 상당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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