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할렘가 학생들, ‘K교육’ 덕에 눈빛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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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할렘가 학생들, ‘K교육’ 덕에 눈빛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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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한 아이스크림 가게. ‘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등학교(Democracy Prep Harlem High School)’ 학생 10여 명이 수박 맛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한국어로 대화하고 있었다. 시스리애니 카스티오(17)는 ‘홍대 원조’라고 쓰인 아이스크림 가게 광고를 손가락으로 집어가며 읽었다. 레게 머리를 한 키라라 로사다(17)는 “학교 수업 시간에 사진과 영상으로만 봤던 홍대를 내 눈으로 보고 있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며 거리 곳곳을 휴대전화로 찍었다.

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등학교는 미국 뉴욕 맨해튼 북쪽 빈민가인 할렘 지역에 있다. 지난 2005년 ‘한국식 교육’을 통해 할렘가 청년들에게 꿈을 찾아주겠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오후 3시에 귀가하는 다른 학교와 달리 저녁 7시까지 자율 학습을 시킨다.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고, 한국 문화·예절을 배우며, 교복도 입는다. 2007년 첫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하버드대를 비롯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 다수 합격했다. 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등학교의 성공을 두고 미국에서는 “한국식 교육이 빈민가 아이들 성공의 사다리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등학교의 이번 수학여행은 자신들이 미국에서 벤치마킹한 한국식 교육을 직접 보고, 문화를 체험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한다. 10~11학년(고교 1~2학년) 300여 명 중 한국어 우수자로 선발된 70여 명이 한국 방문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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