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아산의 신선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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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아산의 신선이 된 것 같아요

여행매거진 0 647 0 0
위로받고 싶었습니다. 올해의 절반을 보내고 마음만 바쁜 일상을 벗어나 초록이 주는 위안을 찾아 진주 월아산을 향했습니다. 찾은 날인 7월 8일은 진주 월아산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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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까지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월아산 정원박람회가 열립니다. 정원박람회 정원산업장으로 향하는 데 입구에서부터 눈길과 발길을 끄는 정원이 있습니다. 진주시산림조합에 만든 정원입니다. 덕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딱딱하게 굳었던 긴장의 근육이 풀립니다.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있습니다. 나뭇가지로 만든 힘찬 말들 사이로 기념사진 찍을 벤치가 앙증스럽습니다. 식물 관련 전시 부스로 들어서자, 벽면에 걸린 식물들이 아름답습니다. 화분 하나하나가 벽에 걸려 있고 위에서 물을 주는 시스템입니다.

곳곳에 둘러볼 다양한 전시물들이 걸음을 천천히 옮기게 합니다. 커피 찌꺼기 등을 활용한 열쇠고리가 다시금 눈길을 멈추게 합니다. 화분과 묘목을 직접 판매하기도 합니다. 판매장을 그냥 거닐기만 해도 넉넉한 꽃들의 향내가 온몸과 마음을 풍성하게 합니다.
 
푸드트럭들이 오가는 이들의 입을 즐겁게 합니다. 냉커피 한 잔으로 몸과 마음을 더욱 여유롭게 합니다. 산업관을 나와 월아산 자락 품으로 향합니다. 월아산은 '숲속의 진주'가 있어 언제 찾아도 넉넉한 품을 내어주지만 월아산 정원박람회로 더욱더 풍성한 볼거리를 우리에게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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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원'으로 먼저 향했습니다. 대나무숲 길을 내려갑니다. 오픈니스 스튜디오 최재혁의 '청림월연(淸林月淵)'은 잠시 맑은 숲 아래 선비로 만듭니다. 월아산 대숲 언덕 위 정원은 오가는 바람과 인사를 나누기 그만입니다. 대숲을 걷습니다. '사각사각' 바람이 건네는 인사가 정겹습니다.

월량선경(月亮仙境)을 만납니다. '달빛 밝은 이곳 월아산 자락에서 신선과 함께 머물다'라는 뜻처럼 우리는 이미 신선입니다. 넋 놓고 물 구경 때리기 좋은 풍경에 잠시 넋을 잃습니다. 내 안의 묵은내를 날려버립니다. 비워서 더욱 채울 수 있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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