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평생 자동차 정비사로 살아온 가장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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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평생 자동차 정비사로 살아온 가장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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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남면 오리마을 출신인 양길홍 대표는 중학교를 마치자마자 자동차 관련 일을 시작했다. 아버지가 친척이 운영하는 자동차 정비 관련 업체에 취직을 시켰기 때문이다. 배운 게 없어 거부할 수도 없었다고 한다. 1978년 양 대표의 자동차 정비 인연을 그렇게 시작됐다. 

군대도 육군 수송대 정비병으로 다녀왔다. 제대 후에도 계속 '남도밧데리'에서 기술을 익혔다. 그리고 1989년 2월 독립을 했다. 양길홍 이름을 건 '유림밧데리'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당시는 자동차 정비사업이 활황기였다. 듬직한 데다가 경력까지 달았으니 그를 믿고 찾는 고객들이 줄을 섰다. 사업확장이 필요해 1998년 지금의 유림동 남도주유소 옆 100평이 넘는 터에 새 사업장을 냈다. 지금은 홀로 정비를 하지만 한때는 직원을 일곱 명까지 거느렸다. 그렇게 45년 외길을 달려왔다.

'한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느냐'를 알고 싶다면 손을 보면 안다. 굳은살이 배길 대로 배겨 딱딱해져 버린 손을 잡노라면 왠지 모를 미안함과 고마움이 손끝에서 마음속으로 전해진다. 남해읍 유림카포스 양길홍 대표의 손이 그렇다. 뭉툭한 손 군데군데 무엇인가에 찍힌 흔적들이 보인다. 손가락 관절은 뒤틀려 있다. 반평생 가까이 자동차 정비사로 살아온 슬픈 훈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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