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한 캡틴, '부활'은 증명했으나 올해도 아쉬운 '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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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한 캡틴, '부활'은 증명했으나 올해도 아쉬운 '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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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대한민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그 어느 때보다 파란만장했던 2023-24시즌을 마감했다. 손흥민은 시즌 최종전에서 도움 1개를 추가하며 '10-10 클럽(득점-도움)'에 가입하는 것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5월 20일(한국시각)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의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와 멀티골과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을 앞세워 셰필드 유나이티드에게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20승 6무 12패(승점 66)를 기록,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대신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며 2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에 복귀하게 됐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널을 제치고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손흥민은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해 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오가며 약 8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클루셉스키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로 2023-24시즌 공격포인트를 17골 10도움으로 늘리며 10-10 달성에 성공했다.
 
손흥민으로서는 지난 2019-2020시즌(11골 10도움)과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통산 3번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10을 3회 이상 달성한 선수는,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3회)에 이어 손흥민이 역대 6번째다.
 
손흥민에게 2023-24시즌은 '다사다난'이라는 키워드 한마디로 요약된다. 손흥민은 올시즌을 앞두고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8위라는 최악의 성적에 그치며 모든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이 좌절되는 부진을 겪었다. 팀의 에이스인 해리 케인과 오랫동안 주장을 역임한 위고 요리스 등이 팀을 떠났다. 또한 사령탑 구인난에 시달리던 토트넘은 빅리그 경험이 전무한 호주 출신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놀랍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토트넘이 한국 선수가 주장을 맡은 것은 손흥민이 사상 최초였고, EPL에서는 박지성이 2011-12시즌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주장을 역임한 데 이어 두 번째였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이어 토트넘의 주장을 겸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동안 팀을 이끌어오던 주축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나며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미커 판더팬 등 새로운 주장단과 이적생들을 이끌며 팀을 하나로 모아야하는 막중한 책임이 주어졌다.
 
지난 시즌의 슬럼프과 케인의 그늘을 벗어나 '홀로서기'에 성공해야 하는 것도 손흥민의 또다른 과제였다. 손흥민은 지난 2022-23시즌 10골(6도움)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각종 부상의 여파로 토트넘 입단 첫해 이후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토트넘에서 총 47골을 합작하며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던 케인이 떠나면서 손흥민이 사실상 에이스의 역할까지 맡아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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