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자에서 주전으로... '포르쉥' 조수행의 질주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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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자에서 주전으로... '포르쉥' 조수행의 질주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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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조수행(30)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조수행은 지난 한주 6경기 중 5경기를 선발 주전 9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안타 8개를 때려냈다. 도루도 4개를 기록해 시즌 17도루로 KIA 김도영과 함께 리그 전체 도루 공동 2위에 올랐다. 조수행의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두산은 지난주 전승을 기록, 5월 3일부터 현재 8연승을 내달리는 중이다. 특히 12일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3안타와 함께 3회와 7회 도루 2개를 기록하며 8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2016년 2차 1라운드 전체 5번으로 두산에 입단한 조수행은 두산 팬들에게 주전보다는 백업, '대주자' 혹은 '대수비'로 익숙하다. 특히 입단 당시부터 주력 하나만큼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기에 경기 후반 대주자로 나와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여러모로 아쉬운 타격 능력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는 데는 매번 실패하고 말았다. 작년 2023시즌에는 처음으로 200타석 이상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0.219라는 통산 가장 저조한 타율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양상이다. 2024시즌 두산은 전체 144경기 중 현재 43경기를 치렀는데, 조수행은 그중 36경기에 출전, 92타석을 기록했다. 비율로 따지면 약 1:2.56으로 그만큼 많은 타격 기회를 받았다는 뜻이다. 그동안 조수행은 타격 기회가 없는 대주자로 주로 기용되며 이 비율이 1:2를 넘겨본 적이 없다. 115경기에 출전했던 2021년은 심지어 104타석으로 경기 수보다 타석 수가 적었다.
 
그러나 올해는 이대로라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00타석 이상을 기록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꾸준히 주전으로 출전하며 남은 101경기에서 평균 4타석씩을 소화한다면 통산 최초로 주전의 상징인 '규정타석(446)'을 돌파할 수도 있다. 작년 부진에 이어 올해도 개막 이후 4월 초까지 대주자, 대수비로만 나오던 상황에서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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