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가수된 아저씨들, '원더부라'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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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가수된 아저씨들, '원더부라'를 소개합니다

sk연예기자 0 1370 0 0
경남 창원시를 본거지로 하는 아저씨 밴드, 원더부라가 2집을 내었습니다. 해서 멤버분들을 만났습니다. 원더부라는 원더 부라더스의 줄임말입니다. '애들 재우고 문득 거울을 보니 이제는 배 나온 아저씨들, 감춰 뒀던 꿈으로 여행을 떠나다'라는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한 그룹입니다. 보컬, 최원호, 기타 조민영, 기타 외 모든 악기 연주 및 편곡 김희영의 3인조 밴드입니다. 이력이 재미있습니다. 최원호, 조민영씨는 현직 의사입니다. 김희영씨는 재즈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지역 뮤지션이십니다. 세 분의 조합부터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 세 분이 어떻게 만나시게 된 거죠?
최원호 : 2020년 코로나 때 작당했습니다. 의도했던 모임은 아니었어요. 당시 코로나가 터지고 다들 갑자기 일이 없어지며 여유로워졌습니다. 물론 저는 병원에 환자들 보느라 격리(?)되어 있었습니다. 즉 오프라인 활동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갇혀 있으니 환자 진료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어요. 해서 제가 팬으로 좋아했던 희영씨에게 이전에 제가 만들었던 곡(스케치한 곡)을 보냈어요. 끄적이며 만든 곡들이 제법 있었거든요. 희영씨에게 '이것으로 곡 만들어보자'라고 제안했죠.

김희영 : 원호형이 보내주신 곡을 들었습니다. 들어보니 화장실에서 녹음한 것이었어요. 화장실 특유의 울림이 다 들리더라고요(웃음). 처음 들었을 때 '이것을 더 멋지게 만들어보자. 포장해서 더 멋지게 만들어보자'는 느낌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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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 당시 희영씨도 시간이 많았어요. 이유는 간단했죠. 코로나 때문이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학생들을 가르칠 수 없었기 때문이었죠. 해서 희영씨에게 부탁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희영씨도 반응이 좋았어요. 솔직히 둘이 장난으로 시작했어요. 이야기하다 보니 민영씨가 떠올랐어요. 기타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민영씨도 음악을 좋아하시는 것을 알았고 저와 성향이 비슷했어요. 이렇게 세 명이 모이게 되었죠. 만나서 이야기하고 놀다 보니 뭔가 신나는 거예요. 해서 '우리 앨범을 같이 해보자. 같은 팀으로 해보자'고 뜻을 모았죠. 사실 90%는 희영씨가 다 만들었어요.

김희영 : 작업할수록 재밌더라고요. 보컬 최원호 형님의 열정이 가장 컸어요. 한 달에 한두 번 모여서 잠시 녹음하고 나면 술 먹으러 갔어요. 다들 술 먹고 집에 가면 그제야 저는 작업실에서 작업했죠. 즉 뒷수습은 제가 다 했어요(웃음). 1차 믹싱 후 단체 대화방에 결과물을 올리고 피드백 받고 수정하며 1집을 완성했죠. 돌이켜 보면 1집 때는 작업이 수월했어요. 근데 2집 땐 욕심이 많아져서 그런지 요구사항도 많아지고 나름 힘들었네요.(웃음)
 
- 벌써 2집 가수인데 기분이 어떤가요?
최원호 : 앨범은 한번 만들고 나면 끝이더군요. 1집 내고 나니 2집 땐 더 잘하고 싶었어요. 1집 땐 할 수 있겠나?하는 마음으로 겁 없이 도전했었고 2집 땐 욕심 내다가 작업이 산으로 간 것 같기도 해요. 2집을 내고 나니 음악에 대해 좀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어요.

김희영 : 제가 전체적인 프로듀싱을 했습니다. 아쉬움은 항상 있죠. 하지만 벌써 2집이 발매되었고(2023.5.19. 발매됨) 이제는 뿌듯한 마음도 있습니다. 솔직히 1집에 비해 2집은 좀 느슨했었어요. 코로나도 끝나고 바빠진 것도 한몫했지요. 그래서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렸습니다. 의무감으로 작업을 마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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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모르실 분들을 위해 1집 앨범과 2집 앨범을 간단히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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