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와 의리 지킨 37세 ‘신데렐라’ 바디, EPL서 다시 동화 쓸까
레스터 시티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 등극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놀라게 한 사건이었다. 개막을 앞두고 스포츠 베팅 업체가 내다본 우승 확률 ‘5000분의 1′을 뚫고 기적의 우승을 이끈 주역은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잉글랜드). 2009년만 해도 낮에 공장에서 일하고 저녁엔 8부 리그에서 공을 찼던 바디는 5~7부 리그 팀을 거치면서 차근차근 성장해 2012년 챔피언십(2부)에 있던 레스터 시티에 입단했고, 4년 뒤 EPL에서 한 시즌 24골을 터뜨린 특급 골잡이가 됐다. 바디가 우승 시즌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골은 EPL 역대 최다 연속 경기 득점 기록으로 남아 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제이미 바디(가운데 9번)가 프레스턴 노스 엔드전을 승리로 이끌고 EPL 승격을 확정한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https://www.chosun.com/resizer/Gnauchh6jGWBMq4_WqE4HsP_PyQ=/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DYQTQOEKEJPKRKYMYG62KHDBF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