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개·고양이 밥을 내가 먹어도 된다고?...휴먼 그레이드 사료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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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고양이 밥을 내가 먹어도 된다고?...휴먼 그레이드 사료 열풍

조선닷컴 0 131 0 0

8살짜리 말티즈를 키우는 김모(41)씨는 얼마 전부터 ‘휴먼 그레이드(human-grade)’로 알려진 사료만 사 먹이고 있다. 관절 영양제, 면역력 강화제, 유산균 등 종류도 다양하다. 사료 업계에서 휴먼 그레이드는 ‘인간 식품과 같은 기준으로 만든’ ‘인간이 먹어도 괜찮은’ 수준이란 뜻으로 통한다. 김씨는 “우리 아이(말티즈) 나이가 사람으로 치면 벌써 50대로 노화를 걱정해야 될 시기가 됐다”며 “휴먼 그레이드 제품이 일반 사료보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아낄 게 뭐 있겠느냐”고 했다.

전 국민의 4분의 1이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 ‘휴먼 그레이드’가 사료 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반려동물에게 더 안전하고 건강한 사료를 먹이고 싶어하는 주인의 마음을 공략하려 너도나도 ‘휴먼 그레이드’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동물을 친구나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인간도 먹을 수 있다’는 기준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 가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휴먼 그레이드 경쟁의 승자가 약 2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반려동물 식품 시장 전체를 주도하게 될 것”이란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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