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크루 등 생활 저변 확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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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크루 등 생활 저변 확대 중요”

조선닷컴 0 122 0 0

1957년 임종우는 2시간 24분 55초로 손기정(1935년·2시간 25분 14초)을 넘어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22년 만. 2000년 이봉주는 2시간 7분 20초에 내달렸다. 이때까지 한국 신기록 경신에 10년 넘게 걸린 적은 없었다. 하지만 이후 23년 동안 제자리걸음이다.

주요 원인은 중·고생 마라톤 엘리트 선수 감소다. 전 마라톤 국가 대표 김원식(60) 해설위원은 “장거리 학생 선수가 서서히 줄어 2000년대는 1980년대의 20~30% 수준이 됐다”고 했다. 마라톤 선수는 대개 20대 중·후반 기량을 꽃피운다. 2000년대 이전부터 누적된 선수 감소 여파에 학생 마라톤에 대한 관심마저 사그라져 대회가 줄고, 시·도 단위 팀도 자취를 감추면서 위기는 가중됐다. 이름 날렸던 선수가 막노동으로 근근이 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조남홍(60) 배문고 육상부장은 “코로나 시기 대회가 열리지 않아 많은 학생이 마라톤을 접었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 마라톤은 저변을 늘리기보다는 특출한 선수 몇 명에게 의존한다. 일본이 역전 마라톤 등으로 국민적 관심을 유지하는 것과는 대조적. 그런 의미에서 최근 유행하는 러닝 크루(running crew·달리기 팀)처럼 마라톤을 즐기는 문화를 잘 살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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