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일언] 독약을 찧는 달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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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일언] 독약을 찧는 달 토끼

조선닷컴 0 163 0 0

동양 설화에 따르면 달에는 토끼가 산다. 불교 경전 ‘본생경(本生經)’에선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하루는 불법의 수호신인 제석천(帝釋天)이 병든 노인의 행색으로 나타나 숲에서 불도를 닦고 있는 원숭이, 여우, 토끼에게 먹을 걸 구해 달라고 부탁했다. 여우와 원숭이는 각각 물고기와 과일을 구해 왔지만 토끼는 빈손으로 돌아왔다. 그러자 토끼는 “저라도 드십시오!”라고 외치며 모닥불로 뛰어들었다. 제석천은 감동해 토끼를 달로 보내 영원히 살게 했다.

달에 간 토끼는 뭘 하고 살까. 도교에선 매일 불로장생 영약(靈藥)을 열심히 찧는다고 한다. 신선들이 영약을 도둑맞을까 저어하여 인간이 갈 수 없는 달에서 약을 만들게 했다. 두 설화를 연결하면 결국 자기 몸을 희생해 불로 뛰어든 토끼가 달에서 불로장생 약을 만들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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