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3차 연장서 극적 9m 버디 퍼트
이다연(27)이 3차 연장에서 믿기지 않는 9m 버디 퍼트에 성공해 세계 7위 이민지(27·호주)를 꺾었다. 이다연은 2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까지 3타 차 공동 4위였다.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지와 패티 타와타나낏(23·태국)과 함께 동률을 이루고 3차 연장까지 간 끝에 우승컵을 들었다. 시즌 2승에 통산 8승째로 우승 상금 2억7000만원을 받았다. 이민지는 이다연보다 짧은 2m 거리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차 연장에서는 90㎝ 파 퍼트를 넣지 못하기도 했다. 타와타나낏은 1차 연장에서 보기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