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자들 자산 55%는 부동산, 해외 부자들은 15%
대한민국 부자들이 부(富)를 쌓는 데는 부동산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또 부자 10명 중 6명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돈으로 부자가 되는 ‘상속형 부자’였다. 하지만 변화 조짐도 보인다. 40대 이하 부자들인 ‘영리치’는 부동산보다는 금융자산 비중이 높았고, 10명 중 7명이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금융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19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대한민국 부자 보고서’에 이런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여기서 부자는 10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하나은행은 2007년부터 매년 ‘웰스 리포트’ 등의 형태로 ‘부자 보고서’를 내고 있는데, 최근 10년 치를 묶어서 이번에 단행본으로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