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동작도 가뿐… 곧 일하는 휴머노이드가 온다
23일(현지 시각) 테슬라가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에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옵티머스’의 근황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옵티머스는 인공지능(AI) 시각 인식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동작을 시연했다. 푸른색 레고 블록과 초록색 레고 블록을 구분해 서로 다른 그릇에 담아내거나 세로로 놓인 블록을 가로로 돌려놓기도 했다. 다섯 손가락은 정교하게 움직였고, 사람이 블록을 어지럽히며 방해해도 오류 없이 작업을 마쳤다. 한 다리로 균형을 잡고 서서, 손바닥을 합장하는 요가 ‘나마스테’ 동작도 취했다. 작년 10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시제품을 공개하던 당시만 해도 뒤뚱거리며 걷고 어설프게 손을 흔드는 수준이었지만, 1년 만에 눈부시게 발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