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짜리도 짓는다… 전기차 공장 ‘쩐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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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짜리도 짓는다… 전기차 공장 ‘쩐의 전쟁’

KOR뉴스 0 22 0 0

지난달 26일 일본 2위 자동차 회사 혼다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전기차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투자 금액은 110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5조원이나 된다. 캐나다 자동차 분야 투자로는 역대 최대다. 혼다는 2028년부터 이곳에서 매년 전기차 24만대와 45만대 안팎 전기차에 넣을 수 있는 36GWh(기가와트시) 배터리를 생산한다.

지금껏 공장 하나 짓는데 100억달러 넘는 자금을 쏟아붓는 경우는 최첨단 미세 공정이 필요한 반도체나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석유화학 같은 일부 업종뿐이었다. 이제 자동차 공장도 ‘100억달러 공장’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친환경·첨단화한 자동차가 배터리와 각종 센서, 반도체 등으로 달리는 IT 기기로 바뀌면서 가져온 변화다. 4~5년 전까지만 해도 1조원 안팎이면 내연기관차 30만대를 만드는 공장을 지을 수 있었지만, 전기차 시대엔 수조원은 기본이고, 10조원을 쏟아붓는 ‘쩐의 전쟁’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를 두고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전기차 공장은 돈 태우는 용광로(gigantic money furnaces) 같다”고 했다. 2022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벌어졌을 당시의 일로, 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했는데도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점을 빗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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