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회사 팔도는 국내 생산 품질 기준을 적용한 베트남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팔도는 “베트남 현지 수요 증가에 따라 물량 확보를 위해 제2공장을 신설했다”며 “설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생산·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했다.

팔도는 베트남 동북부 푸토성에 제1공장을 지은 데 이어 이번엔 남부 떠이닌성 인근에 제2공장을 지었다. 팔도는 “제2공장은 라면뿐만 아니라 음료 생산도 가능해 현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2공장에서는 조리면, 즉석면 등 라면 제품을 연간 1억개 생산할 수 있다. 내년에 라면 생산 라인이 증설되면 연간 4억개로 늘어난다. 기존 제1공장까지 합치면 베트남 현지에서만 연간 7억개 라면을 만들 수 있다. 팔도 관계자는 “베트남 제2공장을 세계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