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골절에… 최정, 당분간 신기록 도전 스톱
대기록을 노린 동갑내기 최정(37·SSG)과 류현진(37·한화 이글스)에겐 ‘불운한 수요일’이었다.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468개)을 단 1개 앞둔 최정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1회말 첫 타석에서 부상당해 교체됐다. KIA 선발 윌 크로우가 던진 시속 150㎞ 빠른 볼이 왼쪽 갈비뼈를 직격했다. 최정은 고통을 참고 1루에 나갔지만 통증이 계속돼 대주자 박지환과 교체됐다. 이후 갈비뼈 미세 골절 판정을 받았다.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KIA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른 김도영의 활약을 앞세워 SSG를 11대3으로 꺾고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KIA 최형우는 3회초 2루타를 때려 이승엽(4077루타)에 이어 KBO 통산 두 번째 4000루타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