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00대 기업 영업익 10년 새 한국 기업 추월
지난 10년 새 한국의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시총과 영업이익이 대만 100대 기업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반도체 기업 1위 자리를 두고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대만 TSMC를 중심으로 급성장한 IT·전기전자 부문 성장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기업 데이터 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한국 100대 기업(금융업·지주사·특수 목적 회사 제외)의 영업이익은 2013년 88조1953억원에서 작년 71조6491억원으로 18.8% 감소했다. 반면, 대만 100대 기업 영업이익은 36조3947억원에서 86조960억원으로 136.6% 늘며 한국을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