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입원환자, 전공의 이탈 前 70~9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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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입원환자, 전공의 이탈 前 70~9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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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전공의 1만여 명이 집단 이탈해 복귀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들어 대형 병원의 평균 입원 환자 수는 파업 이전의 70~90%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정부가 최근 합법화한 ‘PA(진료 보조) 간호사’ 1만여 명이 이탈한 전공의 공백을 메우고, 동시에 더는 수술을 미룰 수 없는 ‘위기 환자’가 몰려들기 시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환자 단체들은 “최근 수술·입원 연기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는 민원이 상당히 줄었다”고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상급 종합병원 47곳의 지난달 초 평균 입원 환자 수는 전공의 집단 이탈 전 대비 63% 수준이었다. 이후 이달 15~19일엔 파업 전의 70%까지 올라왔다. 병상 100개 이상인 종합병원(상급 종합병원 포함)의 입원 환자도 같은 기간 8만3549명에서 8만8279명으로 약 6% 늘었다. 전공의 집단 이탈 이전의 92% 수준이다. 의사 부족으로 수술·입원 환자를 30~50%씩 대폭 줄였던 대형 병원의 환자 수용 능력이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았는데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뜻이다. 그러나 중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이른바 ‘빅5 병원’은 60% 안팎에 머물러 있다. 이 병원들의 전공의 비율은 절반가량으로 특히 높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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