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겸임보다 아시안게임이 문제? 황선홍의 작심발언은 적절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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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 겸임보다 아시안게임이 문제? 황선홍의 작심발언은 적절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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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의 올림픽 예선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황선홍호가 귀국했다. 사령탑 황선홍 감독은 "대회 결과는 본인의 책임"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한편으로 "대표팀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며 못다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게 승부차기 끝에 석패하며 탈락했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10회 연속 본선 무대를 노렸던 대한민국의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지난 4월 27일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황선홍 감독은 인터뷰를 통하여 대회를 마치고 느낀 심경을 밝혔다. 황 감독은 지난 인도네시아전에서 후반 퇴장을 당하면서 당시 기자회견장에서는 명재용 수석코치가 대신 참석해야 했다.

대회 직후 황 감독이 공식석상에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40년 만의 올림픽 본선 탈락으로 여론의 분위기가 흉흉한 가운데, 황 감독의 입에서 과연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어두운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황선홍 감독은 "늦은 시간까지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 우리 선수들에게 죄송하고 미안하다. 이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인 제게 있다고 생각한다. 책임을 통감한다. 그렇지만 선수들은 앞으로 더 많이 성장해야하고, 어려운 상황에 서도 최선을 다했다. 비난보다 격려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대회를 총평했다.
 
인도네시아전 졸전의 원인으로 고질적인 수비불안과 급조된 스리백 전술이 꼽히고 있다. 이에 황 감독은 "중앙 수비에 문제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스리백으로 전환해야했다. 다음 라운드를 통과하더라도 우리가 가진 자원으로서는 스리백이 가장 좋겠다고 판단하고 내린 결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 감독은 "그렇다고 내려서 수비만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중원에서 압박을 가하고자 했지만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전적으로 제 판단 실수다. 부상이나 퇴장같은 변수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A대표팀 임시 감독을 겸직한 게 독이 되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제 개인적으로 그렇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이번 대회에서 양현준, 김지수, 배준호 등 유럽파 핵심선수들의 차출이 불발된 것은 대표팀의 전력이 크게 약화된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에 황 감독은 "세 선수는 제가 직접 구단을 방문하여 대회에 차출하기로 약속을 받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속 구단들이 (말을 바꿔서) 차출을 거부했다. 그리고 이들의 대체로 발탁된 선수들은, 유럽파들의 차출이 거부당했을 때를 대비하여 미리 결정된 선수들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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